미세공격을 넘어서 포용으로 가는 길
🧩 경력직, 왜 이직 후에도 어려움을 겪을까?
“우린 그렇게까지 안 해요.”
“과장님은 예전 회사 방식에 익숙해서 그렇죠.”
성공적으로 이직한 경력직 B과장이 회의에서 겪은 ‘가벼운 말’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언행 속에 숨어 있는 것이 바로 ‘미세공격(Microaggression)’입니다. 분명히 환영받고 들어온 경력직인데, 왜 내부에서 위축되고 배제되는 걸까요?
💬 미세공격(Microaggression)이란?
겉보기엔 농담 같고 친절해 보여도, 듣는 사람에게는 가시처럼 남는 말과 행동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 “여긴 그렇게까지 안 해요.”
- “오신 지 얼마 안 되셨으니까 쉬엄쉬엄 하세요~”
이런 말은 “당신은 아직 우리 사람이 아니에요”라는 메시지로 해석되며 경력직을 위축시킵니다. 이로 인해 자존감 저하, 소외감, 심하면 퇴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경력직은 왜 이런 공격에 더 취약한가?
신입사원은 실수도 용납되며 보호받지만, 경력직은 처음부터 성과를 내야 하는 압박을 받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 기존 문화에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질적으로 인식됨
- 새로운 아이디어가 ‘튀는 행동’으로 간주됨
- “얼마나 잘하나 보자”는 시선에 지속적인 심리적 압박
이는 경력직 채용의 본래 목적, 즉 ‘즉시 전력감’이라는 기대와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 조직의 성장을 가로막는 무형의 장벽
미세공격은 조직 전반에 다음과 같은 손실을 초래합니다:
- 💢 구성원 간 불신 증가
- 📉 혁신 제안의 위축
- 🔄 높은 이직률 유발
- 🧠 다양성과 창의성 저해
특히, ‘대단한 인재’라며 채용한 인력이 떠난다면, 이는 단순히 개인의 실패가 아닌 조직의 문화 실패입니다.
🛠️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1️⃣ 리더의 ‘포용 언어’ 사용
- “우리 팀에서는~”, “함께 해요” 등 연결의 언어 사용
- 아이디어에 대한 개방적 태도 유지
2️⃣ 심리적 안전망 조성
- “그 표현은 불편할 수 있어요” 같은 부드러운 브레이크
- 미세공격을 인식하고 멈추는 조직문화
3️⃣ 온보딩 시스템 강화
- P&G의 ‘Day 1’ 시스템처럼, 입사 첫날부터 실질적인 업무 시작
- 실무 매칭과 조직 내 멘토 제도 병행
4️⃣ HR의 정기 교육 운영
- 미세공격 사례 공유와 커뮤니케이션 교육 실시
- 경력직 적응 채널 및 상담 창구 마련
🌱 결론: 경력직을 자산으로 만드는 조직의 조건
조직이 성장하기 위해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경력직이 위축되지 않고, 존중받으며 연결되는 문화를 만들 때 진짜 변화가 시작됩니다.
✴️ 이 글을 읽는 당신에게 묻습니다:
Q1. 내 조직은 경력직에게 ‘연결의 언어’를 쓰고 있나요?
Q2. 나도 모르게 누군가를 위축시킨 말은 없었나요?
Q3. 새로 온 동료가 조직에 빠르게 녹아들도록 어떤 노력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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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문화를 바꾸는 첫걸음은 바로 ‘공감’입니다. 💬
📌 위 내용은 2025년 4월 17일 목요일 이은형 국민대 경영대 교수의 오피니언
「경력직을 ‘진짜’ 자산이 되게 하려면」을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 원문은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9130
[이은형의 슬기로운 조직생활] 경력직을 ‘진짜’ 자산이 되게 하려면 | 중앙일보
기자 및 공무원 생활을 거쳐 삼성그룹의 임원으로 활동한 남대희씨가 저술한 책 『미세공격 주의보』에서는 일상에서 행해지는 미세공격이 구성원들을 얼마나 위축시키고, 조직성과에 부정적
ww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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