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는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단순히 죽음을 떠올리라는 경고가 아니라, 우리의 삶에 대한 중요한 깨달음을 전해줍니다. 고대부터 철학자들이, 그리고 예술가들이 이 개념을 통해 인간의 유한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그로 인해 어떻게 더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성찰해 왔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메멘토 모리"는 여전히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이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해봅니다.
1. 메멘토 모리의 역사적 배경
"메멘토 모리"라는 표현은 고대 로마에서 유래했으며, 로마의 승리자들에게 주어진 '승리의 후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은 시민들의 환호 속에서 도시를 행진할 때, 한 사람의 노예가 그 장군의 귀에 이 말을 속삭였다고 전해집니다. 이는 '너도 언젠가는 죽을 것이다'라는 경고로, 권력과 명예에 취하지 말고 인간의 유한성을 기억하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 개념은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과 문학에서도 자주 등장했습니다. '죽음을 기억하라'는 메시지는 교회에서 신도들에게 삶과 죽음의 의미를 깊이 새기게 했고, 이는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2. 이어령 교수님의 '메멘토 모리'에서의 깊은 성찰
한국의 대표적인 인문학자이자 사상가인 고 이어령 교수님은 그의 저서 메멘토 모리에서 이 개념을 중요한 인생의 교훈으로 제시합니다. 교수님은 "죽음을 기억하는 자는 삶을 제대로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그것을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인식으로 받아들이자고 말합니다. 그는 이 책에서 죽음을 의식하는 것이 우리가 얼마나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주고, 그것이 바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임을 보여줍니다.
이어령 교수님은 메멘토 모리에서 죽음을 의식하며 삶을 살아가자는 철학적 메시지를 제시하고, 그것이 우리에게 더 나은 삶을 살도록 이끈다고 말합니다. 죽음은 우리가 매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후회하지 않게 만들 수 있는 강력한 동기입니다. 그의 책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합하고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방법을 제시하는 중요한 지침서입니다.
3. 성경에서의 메멘토 모리: "너의 마지막 날을 기억하라"
성경에서도 죽음을 기억하라는 가르침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구약 성경의 전도서에서는 "너의 마지막 날을 기억하라"라고 말하며, 삶의 유한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우리가 하루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들고, 우리가 진정으로 중요한 것에 집중하도록 합니다.
특히, 성경은 우리에게 죽음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죽음 뒤에 있을 영원한 삶에 대한 준비를 하라고 가르칩니다. "메멘토 모리"라는 메시지는 단순히 죽음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그 죽음을 넘어서는 더 큰 의미, 즉 영원한 삶을 준비하라는 신앙적 교훈을 전달합니다.
4. "메멘토 모리"를 삶에 적용하는 법
"메멘토 모리"는 죽음을 기억하며 살아가라는 메시지이지만, 이는 단순히 삶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죽음을 의식함으로써 우리는 더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재를 소중히 여긴다: 죽음을 기억하는 것은 오늘을 더욱 의미 있게 살아가도록 만듭니다. 매 순간을 충실히 살고,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우선순위를 정한다: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게 됩니다. 우리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파악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인간 관계에 더 집중한다: 삶이 짧다는 사실을 인식하면, 인간 관계의 소중함이 더욱 강조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맺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4) 영원한 가치에 집중한다: "메멘토 모리"는 단순히 죽음을 기억하라는 말뿐만 아니라, 죽음 후의 삶을 준비하라는 메시지입니다. 신앙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준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5. "메멘토 모리"의 실천: 죽음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방법
"메멘토 모리"는 단순히 철학적인 교훈에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매일의 삶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에 "오늘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죽음을 의식하는 이 작은 실천이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듭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매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어떤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살아간다면, 그 자체로 우리 인생은 더욱 빛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