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하지 못해도 괜찮아, 자라고 있으니까 8"멀어진 거리에도 변하지 않는 예배의 열정2020년, 초등학교 6학년이 된 효원. 예상치 못한 일이 찾아왔다. 바로 전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 팬데믹이다. 학교도, 교회도, 일상의 많은 것들이 멈췄다. 매주 당연하게 드리던 주일 예배도 영상으로 대체되었다. 처음엔 화면을 통해 예배를 드린다는 것이 어색했지만, 효원이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다잡으며 화면 앞에 경건히 앉았다.하지만 영상 예배만으로는 마음 깊은 곳의 갈증을 채울 수 없었다. '예배당에서 드리는 예배가 그립다.' 효원뿐 아니라 부모님도 같은 마음이었다. 그러던 중, 교회에서는 제한된 인원만 예배당에 참석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선착순 신청을 시작했다.효원이네 가족은 예배 신청이 열리는 시간을 손꼽아 ..